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대놓고 추억팔이41

뉴욕, 여섯명의 친구들 (feat 프렌즈) 프렌즈 1994-2004 총 10개 시즌 방영 뉴욕의 한 카페, 다섯명의 친구들이 모여앉아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다. 그때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다급하게 뛰어들어오고 그녀를 알아보는 모니카. 그녀는 모니카의 동창이자 모니카의 오빠인 로스의 첫사랑이기도 한 레이첼이다. 동창이었던 모니카를 붙잡고 결혼식 당일, 결혼식을 박차고 뛰어나온 사연을 하소연하기 시작하는 레이첼. 10여년에 걸쳐 총 10개의 시즌, 그 대장정을 시작하는 시트콤 프렌즈의 처음 시작은 이렇다. 시리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아마도 드라마의 시작을 극적으로 장식했던 레이첼 그린역의 제니퍼 애니스톤으로 기억되는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그녀의 헤어스타일까지 크게 유행하곤 하기도 했으니... 아마도 그녀가 가장 큰 사.. 2023. 10. 27.
내 인생 최고의 DJ를 추억하며...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버글스(Buggles)라는 듀오에 의해 1979년에 발표된 곡으로 비디오 매체와 비디오 스타들의 출현과 함께 라디오 스타들은 몰락의 길을 걸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말 갑자기 70년대 후반에 발매된 올드 팝송을 소환하는 이유는,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버스기사님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길래 가사도 잘 모르는 주제에 노래를 따라 속으로 흥얼거리다가 문득 한명의 DJ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라디오를 접하는 시간이 뜸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 안의 라디오 스타들이 죽임을 당한 건 아니라구!!!)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나의 최애 아이템은 TV가 아닌 라디오였는데 (고백하건데 그 지겨운 자습시간.. 2023. 10. 16.
취중진담 때는 바야흐로 대학교 4학년 시절, 학교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취업공고들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던 무렵의 일이었다. 옆길로 잠깐 새자면 당시에도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 하긴 했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 힘든 것만큼 힘들지는 않았던 시절이긴 했다. 그랬던 시절의 어느날, 학교 도서관에서 상식과 토익 교재들과 씨름하던 날이었다. 아마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던 무렵이었으니 시기로 치자면 지금과 비슷한 8월이 거의 지나가던 무렵이었는데 당시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선배가 함께 공부를 하고 있던 나를 포함 세명의 여자친구들을 불러내어 뜬금없이 공부하는데 힘들테니 커피나 한잔 사주겠다며 근처 카페를 가자는 것이 아닌가. 예로부터 공짜는 사양하지 않는 것이 예의인 법. 커피 한잔에 홀랑 넘어간 우리 셋은 선배를 따라 학교.. 2023. 10. 13.
배우 한석규에 대한 단상 드라마 아들과 딸 (1992)에서 남자주인공의 친구이자 여자주인공의 남편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한석규는 그후 드라마 파일럿 (1995)과 서울의 달 (1994)를 지나 김혜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닥터 봉 (1995)의 흥행으로 충무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었으므로 쿨하게 패스하자. 이후 한석규는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은행나무 침대(1996), 초록물고기(1997), 접속(1997), 넘버3(1997),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등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90년대 중후반 최고의 티켓 파워를 지닌 막강 흥행 배우로 거듭난다. 나 역시 당시 한석규의 출연작은 거의 관람했던 것 같은데 젠틀한 외모와 어울리는 8월의 크리스마스나 접속 등의 영화는 물.. 2023. 9. 2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