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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기록

책 속의 한 줄...

by 겨울아이♡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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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어떤 결정을 했으면
그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는 일 뿐이야.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 중에서


괜찮다. 괜찮아, 홍아.
네 나이 때는
정답을 못 찾는 게 정답이야.
모범답안으로만 살면
무엇이 옳은지 모르는 거야.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중에서





비스킷통에는
여러가지 비스킷이 가득 들어 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 있잖아?
그래서 좋아하는 걸 먼저 먹어버리면
그 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거든.

난 괴로운 일이 생기면 그렇게 생각해.
지금 이걸 겪어두면
나중에 편안해진다고...
인생은 비스킷통이라고...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중에서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멈추고 돌아보니
그렇게 의식없이 보내버린 시간이 쌓여서
바로 자기 인생이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 때 그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뭐라고?
나는 좋은 인생이 오기를 바라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아직 인생다운 인생은 살아보지도 못했는데,
그런데 내가 무턱대고 살아왔던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이었다고?


은희경 <마이너리그> 중에서




-그 <자신의 야구>가 뭔데?
-그건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야. 그것이 바로 삼미가 완성한 <자신의 야구>지. 우승을 목표로 한 다른 팀들로선 절대 완성할 수 없는, 끊임없고 부단한 <야구를 통한 자기 수양>의 결과야.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중에서


필요 이상으로 바쁘고, 필요 이상으로 일하고,
필요 이상으로 크고, 필요 이상으로 빠르고,
필요 이상으로 모으고,
필요 이상으로 몰려 있는 세계에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중에서


우리의 시간이 흘러갈 수 있게
걱정일랑은 털어버리고
믿음이라는 시침과 긍정이라는 분침
그리고 매순간의 행복초침을 닦아보자.

아무 의미 없을 걱정들로
우리의 행복이 녹슬지 않기 위해...


네이버 웹툰 <김작가의 오춘기 그림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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