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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추억팔이

우리 시대의 캐릭터

by 겨울아이♡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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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얼굴에 졸린 듯 감긴 눈, 귀 옆에는 뚫어뻥을 붙이고 있다. 그렇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끓었던 엽기토끼 마시마로의 이야기이다.

이 캐릭터는 원작자의 어린 조카가 마시멜로를 마시마로라고 발음하는 데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플래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면 동글동글 귀욤귀욤하고 순둥하게 생긴 얼굴이지만 순한 얼굴 뒤에 열만 받았다 하면 뽀각,하고 물건을 부숴대는 캐릭터로 당시 유행이었던 엽기코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그 선풍적인 인기 덕에 인형같은 캐릭터 상품이나 각종 문구류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나 또한 당시 다이어리나 소형 가방 등을 마시마로 캐릭터로 도배를 했었던 기억이.. ^^


동그란 얼굴에 막대기처럼 찍찍 그어놓은 게 전부인 팔과 다리. 어찌 보면 좀 성의 없이 그린 듯한 캐릭터.

짐작이 가시는가? 마시마로와 쌍벽을 이루던 캐릭터, 졸라맨이다.
생긴건 증말 성의없이 우습게 생겼지만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불의를 참지 못하고 변신하는 나름 히어로물이다.^^

그러나 막상 변신을 해도 상대가 겁나 세게 나오거나 너무 빡세게 강하다 싶으면 바로 쭈글모드를 선보이며 완전 쫄아버리기 일쑤여서 변신을 하든 안 하든 실제 현실의 내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어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다.

두 캐릭터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하며 남녀노소의 구분없이 큰 사랑을 받았으나 현재는 비록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잊혀져가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ㅎㅎ 하지만 정말로 아주 가끔 마시마로 인형이 놓인 커피전문점을 들르게 되면 괜시리 반갑기 짝이 없기도 하다. 추억 속의 내 사랑, 마시마로...♡♡♡

한때 우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시대를 풍미했던 마시마로와 졸라맨이여, 영원하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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