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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추억팔이

영원한 마법소년, 해리 포터

by 겨울아이♡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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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999.11.19 발행 (영화 2001년 개봉)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1999.12.30 발행 (영화 2002년 개봉)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000.2.21 발행 (영화 2004년 개봉)
-해리 포터와 불의 잔
2000.11.01 발행 (영화 2005년 개봉)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003.11.01 발행 (영화 2007년 개봉)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2005.11.01 발행 (영화 2009년 개봉)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007.11.15 발행 (영화 1편 2010년 개봉, 2편 2011년 개봉)
(도서 발행일 기준은 국내 발행 기준으로 기재했습니다.)



더벅머리에 동그란 안경, 이마에 번개흉터가 있고 작은 체구를 가진 해리 포터.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후 이모의 집에 얹혀 살고 있다.

해리를 맡아 기르는 이모와 이모부, 하나뿐인 사촌은 해리에게 전혀 친절하지 않다. 오히려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대며 온갖 구박을 하기 일쑤다. 말 그대로 더부살이.
해리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자 집으로 날아온 호그와트의 입학허가서. 이모와 이모부는 우편물을 숨기며 해리에게 입학허가서를 보여주려 하지 않는데...

우여곡절 끝에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된 해리. 그 곳에서 평생을 함께 하게 될 친구인 론과 헤르미온느를 만나고 부모님을 죽인 볼드모트를 없애기 위한 기나긴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기준 1999년 11월, 본고장인 영국 기준 1997년 6월에 발간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수많은 해리 포터 덕후들을 양산했고 (물론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카페 한 구석에서 글을 쓰던 무명작가를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다. 부럽다!ㅎㅎ

소설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이 되는데 2001년 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2011년에 개봉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까지, 원작인 소설은 10년 동안, 영화는 10여년이 약간 넘는 세월동안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며 대미를 장식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제작 당시 감독이었던 크리스 콜럼버스가 오디션장으로 들어오는 그를 보는 순간 소설 속의 해리 포터가 들어오는 줄 알았다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원작소설의 해리 포터 그 자체로 보일 만큼 귀엽고 깜찍한 외모였으나 그 역시 마의 16세를 넘기지 못하고 살짝 역변한 모습을 보여주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는 원래 꽃미모를 자랑하던 소년은 아니었으니 못 생기게 컸어도 그러려니 했고 (설마 그가 한국말을 알진 않겠지. 한국말을 안다고 쳐도 이 블로그까지 찾아와 글을 읽진 않을 테니 막말을 투척해보자.ㅎㅎ) 셋 중 어린 시절 미모 그대로 성공적으로 자란 건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밖에 없구나 싶은 현재 그들의 모습...^^



잠깐 옆길로 빠지자면, 외국인들에게 헤르미온느라고 곧이곧대로 발음하면 못 알아듣는다는 걸 영화의 완결까지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굳이 허마이오니(이 발음이 맞는지도 모르겠지만...)라고 발음해야 알아듣는다니, 개떡같이 말해도 좀 찰떡같이 알아들어라, 이것들아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뒤로 하고 처음 우리나라에 작품이 번역이 될 때에는 아동용 문학처럼 광고가 되었었다. (물론 초반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당시 이미 성인이었던 나는 여전히 외계인이나 초능력, 마법 등에 흥미가 많았기도 했고 아동용이면 어때? 애들만 재미있는거 읽으라는 법 있어? 라는 생각으로 책을 구매해 읽었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작품은 예상 외로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걸 애들만 읽으라고? 하는 생각도 잠시, 해리 포터가 성장하며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과정이 밝혀지고 볼드모트를 물리치기 위한 싸움이 거듭될수록 작품의 분위기도 점점 어두워진다. 동시에 아동용이라기보다는 점점 성인을 위한 작품으로 변화하게 된다.
십여년의 세월동안 작품 속의 열살짜리 꼬마였던 해리 포터도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해리 포터와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을 했던 독자들이었으니 작품과 독자가 함께 성장한 성공적인 케이스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시리즈의 마지막인 죽음의 성물이 발간되기 전, 해리 포터가 죽음을 맞이하며 작품이 끝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볼드모트와의 싸움에서 무사히 살아남았고 혼혈왕자의 반전의 정체도 밝혀지며 작품은 마무리된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해리 포터 덕후들을 양산했고 나 또한 해리 포터의 덕후로서 십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출간된 7편의 소설을 모두 구매해 읽었으며 8편의 영화 또한 모두 관람했다.
심지어 2018년 마법사의 돌, 2019년 비밀의 방, 2021년 불의 잔과 아즈카반의 죄수까지 재개봉했던 영화까지 재관람을 했고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었다는 점!

우리나라에도 해리 포터를 능가하는 마법소설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행복했던 기억을 매개로 소환할 수 있는 주문을 외워보자.
익스펙토 페트로눔! Expecto Patronum!
(디멘터는, 아즈카반이라는 감옥의 간수로 세상에서 가장 불쾌한 생물체라고 한다. 이런 디멘터를 물리칠 때 사용하는 마법으로 우리들의 불쾌하고 안 좋은 일도 주문과 함께 날려보도록 하자!)



해리포터 세트(전23권)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평범한 어린 소년이 한 사람의 영웅으로 성장해나가는 보편적인 테마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정교하게 만들어낸 환상의 세계를 접목시킨 21세기의 고전 「해리포터 시리즈」가 국내 출간 1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표지 일러스트를 교체하고 그간 지적되어 온 번역 오류 등을 꼼꼼하게 감수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수정하였고 원서의 다양한 서체를 최대한 반영해 몰입감을 높여 새롭게 시리즈를 펴냈다.
저자
J K 롤링
출판
문학수첩
출판일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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