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몰려온다, 외화 시리즈 브이 (V)

브이 오리지널 5부작 1983년 방영
브이 19부작 1984년 10월 - 1985년 3월 방영

브이 리메이크 1시즌 2009년 방영
브이 리메이크 2시즌 2011년 방영

어느 날, 비행물체 여러 대가 지구의 하늘을 가득 메운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표정이 공포에 질린다.
지구인들 사이로 곧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은 지구 사람들의 예상과 다르게 지구인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공포에 질린 지구인들에게 그들은 말한다. 자신들이 지구를 찾은 것은 지구를 침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구와 친구가 되기 위함이라고... 그렇지만 이내 그들의 실체와 속셈이 드러나는데...
그들은 파충류과의 외계인으로 자원과 식량이 바닥을 그들의 행성을 위해, 지구의 물과 풍성한 자원을 약탈하고 지구인을 자신들의 식량으로 쓰기 위해 지구에 발을 디딘 것이었다.

80년대, 그야말로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브이(V)라는 외화 시리즈이다.
최초 5부작으로 기획, 방영되었다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19부작 미니시리즈로 기획이 되었고 이 역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대략적인 주요 줄거리는 외계인 사령관 다이아나를 필두로 한 외계인 세력과, 그에 맞서는 도노반과 줄리엣이 이끄는 지구 저항군의 싸움이 주축인데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서 태어난 엘리자벳으로 인해 지구는 평화를 얻게 되고 시리즈는 끝이 난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장면도 많았는데 인간의 피부를 벗기자 파충류의 피부가 보이는 외계인이라든지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외계인 사령관 다이아나가 살아있는 쥐를 먹는 장면이라든지 인간과 외계인 사이에 태어난 기괴한 모양의 아기라든지 (도저히 아기라는 귀여운 표현을 쓰기 어려운 형체였다.) 그런 장면들 말이다.

요즘처럼 좀비물이나 뱀파이어물이 흔치 않던 시절에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과 외계인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소재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소재였다.
(시대를 막론하고 외계인이라는 소재는 늘 흥미로운 소재이긴 하다.)
80년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원작의 후광을 업고 2009년과 2011년에 브이 시리즈 1과 2시즌의 리메이크 버전이 방영되기도 했지만 CG 등 컴퓨터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왕년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하고 조용히 사라지고 말았다.

나 역시 새로운 리메이크 시리즈를 보기는 했으나 대체 왜,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예전만큼 쇼킹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았다.
게다가 원작 시리즈의 극의 중심이었던 외계인 사령관 다이아나는 예쁘고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팜프 파탈의 매력을 마음껏 과시했으나 2000년대의 다이아나는 아무런 매력없이 그냥 얼굴만 예뻤다. (팜므 파탈의 매력 따위 개나 줘버려!)

지금 다시 80년대의 브이 시리즈를 다시 본다면 아마도 조잡한 기술에 실소를 터트릴 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 느꼈던 충격과 공포는 아마도 영원하지 않을까.
그래도 CG기술만 조잡하다고 느끼지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브이

인간의 탈을 쓰고 지구를 침략한 파충류와 인류의 대결을 그린 미국 드라마

시간

- 00:00 (1984-10-26~)

출연

마크 싱어, 페이 그랜트, 제인 배들러, 로버트 잉글런드,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레인 스미스, 마이클 라이트, 린덴 칠리스, 잰더 버클리, 니키 캣, 아키 알렁, 셰릴 리 랄프, 마이클 챔피언

채널

미국 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