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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잡다한 썰

영화 동감, 그리고 너를 위해

by 겨울아이♡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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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00년 개봉 (2020년 재개봉)
출연 :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같은 학교의 선배를 짝사랑하는 소은(김하늘).
어느 날, 그 선배를 보기 위해 동아리방을 찾았다가 우연히 무전기를 들고 나오게 되고...
개기일식이 이루어지던 어느 날 밤, 같은 학교의 지인(유지태)와 무전기를 통해 (유지태의 입장에서는 HAM이었지만) 교신을 하게 되고 서로 이야기가 잘 통했던 소은과 지인은 캠퍼스의 시계탑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약속한 날이 되고, 시계탑 앞에서 하염없이 서로를 기다리지만 결국 어긋나게 되고 그 날 저녁, 다시 서로에게 교신하는 소은과 지인.
서로 바람을 맞았다며 언쟁을 벌이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소은은 1979년을, 지인은 2000년을, 이렇게 서로 다른 시공간을 살고 있다는 것.
그 후 서로의 학교생활과 연애사를 이야기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소은이 짝사랑하는 선배가 지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라는 의문을 뒤로 하고 이 영화는 2000년에 개봉되었던 작품인데 79년의 모습과 2000년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각각 당시의 시대상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게 선사했던 작품이다.
또한 2020년 재개봉 당시에는 부모님 세대는 79년을 회상하고 자녀 세대는 2000년의 모습을 회상하기도 했던 조금은 특별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영화와 음악의 어울림도 찰떡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시 좋은 영화와 좋은 음악의 만남은 언제든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며 2000년과 2020년, 개봉과 재개봉 당시 모두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었던 영화 동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한 편이지만 소은의 선택에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는... 나라면 소은의 선택과는 반대되는 선택을 했을 텐데 소은이 착해도 너무 착한 것이여... ㅎㅎ
하긴, 어쩌면 그런 선택으로 인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더욱 오랜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영화 한 편으로 남았을 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자.


동감
1979년에 사는 여대생 ‘소은’2000년에 사는 남학생 ‘인’ 개기월식이 이루어지던 날스며든 달빛과 함께 낡은 무전기에 수신호가 울린다.“아, 아, 수신합니다” 다른 시간 속에 놓여진 두 사람은무전을 통해 매일 밤 이야기를 나누며같은 사랑을 품게 되는데… 2020년 5월, 시간을 넘어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평점
8.7 (2000.05.27 개봉)
감독
김정권
출연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김민주, 신철진, 유태균, 이인옥, 이영광, 이승찬, 김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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