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애정이 식어 조금은 띄엄띄엄해졌지만 한때 일요일 아침만 되면 나를 TV 앞에 앉히고야 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인데 국내외의 각종 사건이나 사고, 시대를 구애받지 않고 흥미로운 사건들을 짧게 재구성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 4월부터 방영이 되었으니 벌써 20여년이 넘게 방송 중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말 징글징글하게 오래 했다 싶다가도 어찌 보면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저리 잘 찾아오나 싶기도 하다.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는 재연배우 중 기억에 남는 배우로는 이중성이라는 배우가 있는데 꽤 오랜 기간 빠지지 않고 출연을 했었어서 일명 서프라이즈 걔로도 통했던 배우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모습이 안 보인다 했더니 이름을 바꾸고 잠깐 가수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카페를 하시는 듯 하다. 얼마전 방송에서 스쳐지나듯 모습이 보이시길래 괜히 나 혼자 반가웠다는 후문. ㅎㅎ

그리고 부리부리한 눈과 짙은 쌍꺼풀의 소유자 박재현님은 지금까지도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출연배우 중 나름 미남상에 속하는 편인지 어떤 에피소드에 출연해도 남자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서프라이즈의 출연진 중 가장 대표적인 배우를 들자면 일명 서프라이즈 김태희로 불리는 김하영님을 꼽을 수 있는데 서프라이즈 출연 초창기, 최지우님과 닮은 외모로 보급형 최지우로 불리기도 했다.
2004년부터 출연해 벌써 18년째 출연 중이니 장기 근속도 이 정도 장기 근속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한때 개그 콘서트에도 출연하며 개그맨 유민상님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는데 역시 방송은 방송일 뿐, 개그 콘서트가 종영되자마자 그들의 로맨스 기류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런, 통재라...
또한 프리한 19라는 프로그램의 게스트로도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이쯤 되면 재연배우계의 최고의 스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서프라이즈에서는 항상 마지막 에피소드의 여자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재연 프로그램의 특성상 살짝 과장된 표정 연기가 살짝 오그라들 때도 있지만 계속 보고 있다 보면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이상하게 그녀의 연기에 빠져들게 된다.
비록 최근에는 예전만큼의 흥미를 잃어서 매주 방송을 챙겨보고 있진 않지만 최근까지도 서프라이즈의 여자 주인공을 도맡아하고 있는 김하영.
앞으로도 긴 시간동안 서프라이즈의 한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약소하게 그녀를 응원해보자.^^
- 시간
- 일 오전 10:40 (2002-04-07~)
- 출연
- 박재현, 김민진, 김하영, 매튜 슬레이트, 그랙, 내바다, 손윤상, 김난영, 정국빈, 데이빗
- 채널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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